의류유통에 혁명일어난다

2000-01-30     한국섬유신문
완사입확대가 의류유통 지각변동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IMF이후 스트리트매장이 거의 고사위기에 직면한 가운 데 고급고객의 백화점 집중화 현상을 보이면서 대형할 인점 중심으로 의류비중 확대가 급진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급하이패션은 백화점으로 중가의류는 할인 점으로 헤쳐 모이는 양분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중가의류의 대형할인점 집중화에 따라 신세계 E마트와 삼성홈플러스는 2천3년에서 5년까지 대형할인매장을 40 개-50개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아래 지난해 대비 40%이 상의 대폭적인 투자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E마트는 부천점오픈을 계기로 전체 매출의 40% 선을 의류로 발생시키고 의류전체매출중 40%는 전문프 로모션으로부터 완사입방식으로 매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의류유통 변화의 핵으로 부상할 전망이 다. E마트는 고객의 50%가 30대 이상의 주부인 점을 감안, 신변잡화 중심의 매장 구성에서 탈피 아동, 미씨, 트래 디셔널 캐주얼, 남성정장 등을 다양하게 배치, 이들의 패션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매장 인테리어 구성에 나서 고 있다. 특히 전체 물량의 40%를 완전 매입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의류업계의 가격 거품도 없어져, 의류산업의 국제 경쟁력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조1천3백억원 매출을 올린 E마트의 경우 의류 비중은 10%정도인 1천1백억원을 기록 앞으로 의류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면 연간 4천4백억원에 달할 전 망이다. 특히 2천 3년까지 매년 6-7개 매장을 계속 추가오픈 40-50개의 매장을 통해 6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기존의 유통방식을 근본부터 변 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기존의 대형할인점 까르푸, 월마트, 마그넷, 아 울렛등도 중가의류의 비중을 30%이상 확대하는 계획과 함께 완사입비중을 늘려 간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의류유통은 기존의 부동산 임대방식의 영업에서 완사입개념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의류유통 혁명시대를 맞고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