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0주년 설문조사, 섬유기업 고수 강한신념
신소재·기술 개발로 성장잠재력 실현업종별 무작위 1,200개업체 대상실시…회수율 71.2%
2002-07-19 한국섬유신문
섬유업계는 향후 성장 가능성에 다소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일부 업종 다각화를 고려하고 있는 외에 대다수 업체가 섬유기업을 계속 고수해 나가가겠다는 강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본지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섬유 업종별 무작위로 추출한 1,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특별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71.2%의 회수율을 보여 업계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37.4%가 섬유기업을 계속 영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욕를 보이고있는 것은 향후 성장성(긍정적 53.1%)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나, 신소재·신기술 개발(47.3%)과 전문인력 양성(15%)을 통해 실현 잠재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진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섬유기업 경영을 포기할 생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극소수의 응답자(3.5%)들은 경기 불투명(33.6%)과 후발국의 추격(32.8%)을 사유로 꼽고있어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있는 관련 경쟁력 강화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섬유산업 발전의 걸림돌에 대해서는 공급과잉 및 과당경쟁(40.9%)과 업종간 공조체제 부재(21.3%)를 지적하고 있어 해소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섬유산업에 대한 사양화 시각(18.7%)도 여전히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와 관련단체, 관계부처 등이 공동으로 지속적인 홍보전략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부/kt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