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스판덱스직물 수출 호조

두달이상 물량은 기본…생산공장 풀가동국내 업체간 경쟁 없으면 장기간 호황도 예상

2002-07-19     KTnews
선진국을 중심으로 면스판덱스 직물 수출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형태가 적은 물량이 아닌 대형 프로그램 오더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생산업체들은 공장을 풀가동 하고 있는 상태다. 면스판덱스직물 수출이 호황을 보이는 것과 관련 세계적으로 천연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 또 캐쥬얼 의류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된 것도 면스판덱스직물의 수출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서 수출되는 면스판덱스직물 아이템들은 대부분 캐쥬얼 의류생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시장 확대는 곧바로 수요증가로 이어진다는 것. 바이어들로부터 중국 등 후발국가들에 비해 품질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도 수출증가의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면스판덱스직물 수출업체는 최소 두달이상의 캐퍼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하반기 오더를 모두 받아놓은 상태로 불황에도 불구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수출이 급락하고 있는 일본시장의 경우 일본 종합상사를 통한 면스판덱스직물 수요가 늘어 일부 수출업체의 경우 하반기 상당량의 오더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對미 의류수출의 전초기지인 동남의 시장 역시 면스판덱스 직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한 수출업체는 최근 천만야드급 이상의 오더를 확정시키며 연일 생산공장을 가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면스판덱스직물 수출이 늘자 과잉경쟁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과거 안정된 캐퍼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들이 거의 없었지만 올 상반기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과잉설비에 따른 가력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현재 면스판덱스직물 전문 업체들의 경우 공장을 풀로 가동할 만큼 시황이 좋다.”면서 “국내 업체들간 과잉경쟁만 없으면 호황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