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남성복, F/W ‘매출력 검증’ 최대 과제

백화점 신규입점 두드러져…‘버티기’ 치열할듯

2002-08-07     KTnews
캐릭터남성복브랜드들의 백화점 신규입점이 속속 진행된 가운데 매출력 검증을 위한 본격 영업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주요백화점 MD개편에 따르면 신사복의 경우 거의 1-2개 브랜드의 교체선에서 소폭 진행된 반면 캐릭터존의 강화가 두드러진 것. 이 가운데 ‘DKNY’ ‘어바우트’ ‘이지오’’빈폴옴므’ ‘도니니’등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DKNY’의 경우 현대 천호점과 신세계 본점, 삼성플라자등에 입점해 지난시즌 매장확보에 이어 신규점을 확장했다. 또한 ‘어바우트’는 지난시즌 전면적 변신에 힘입어 현대본점과 천호점, 신세계 본점에 진입했다. 성도가 신규런칭한 ‘도니니’도 신세계 강남점, 갤러리아 본점, 삼성플라자에 입점했으며 ‘이지오’는 롯데 부산점과 현대 미아점, 삼성플라자에 입점 현재 총 27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올추동에 신규매장확보에 매진했던 ‘카이스트’는 갤러리아 수원점과 삼성플라자, 미도파 상계점에 입점. 특히 이번 MD개편에서 갤러리아 본점은 유명브랜드중심으로 캐릭터를 대폭 보강했다. ‘폴스미스, ‘소니아리키엘 옴므’ ‘도니니’ ‘빈폴옴므’ ‘본’등을 입점해 새단장을 한다. 또한 강남의 새 명소로 부각된 신세계 강남점은 캐릭터존을 확대구성하는데 구두매장을 다른 층으로 옮기는대신 ‘DKNY’와 ‘C.P.COMPANY’를 박스매장으로 배치하고 ‘도니니’ ‘파코라반’등을 입점시킨다. 남성캐릭터의 신규런칭이 활발했던 이번 시즌에 예년처럼 큰 폭의 MD는 없었으나 그나마 캐릭터존의 확대 및 활성화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매장수는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기존 브랜드들의 신규매장 확보도 3-4개 상당 진행됐다. 관련업계는 이번 시즌 이들 입점 브랜드들의 향방이 매출력을 검증함으로써 한층 확고해 질것이라 판단하고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매출경쟁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