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비수기 오더 가뭄 심각

수출운영지역 수출 31.35% 하락

2002-08-09     KTnews
홍콩과 두바이를 비롯한 수출운영지역 PET직물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돼 비수기 오더 가뭄현상이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강태승)이 집계한 7월 PET직물 지역별 승인현황에서 1억3,601만달러를 기록 14.05% 감소됐다. 수출운영지역인 홍콩, UAE, 멕시코, 중국 등 7월달 수출실적은 7,781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물량은 31.28%, 금액은 31.35% 각각 하락됐다. 홍콩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30% 감소된 된 것을 비롯 멕시코가 45.52%, UAE 27.39%, 중국이 21.39%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쿼타지역의 경우 금액면에서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수출물량의 증가율에 못 미쳐 채산성이 악화된 수출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월 쿼타지역 수출은 5,819만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수량은 41.05%, 금액은 29.65% 큰폭으로 증가됐다. 특히 미국의 경우 수출물량이 2배이상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역시 78.45% 증가된 수치다. 상반기 중 고전이 이어졌던 터키수출도 7월들어 물량이 증가돼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5.64%가 늘어났다. 그러나 수출가격은 작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어 업체들의 채산성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