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고효율 매장 속속 등장
1억대이상 매출성과…新패션상권 급부상
2002-08-09 KTnews
아셈의 코엑스몰에 고효율 매장이 속속 등장하면서 영층을 위한 새로운 패션타운으로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아셈의 코엑스몰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대부분 저조한 매출을 기록하는 가운데 몇몇 브랜드들이 1억원대 이상의 매출 성과를 보이면서 새로운 패션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코엑스몰에는 ‘르까프’, ‘스프리스’, ‘푸마’, ‘TBJ’, ‘카스피’, ‘잠뱅이’, ‘후아유’, ‘옹골진’,’티니위니’, 등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관련업계는 코엑스몰을 이용하는 고객층이 대부분 중고등학생이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고객과 외국인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고객층을 상대로 판매가능한 제품을 구비해 놓을 경우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황금상권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브랜드만의 개성이 없을 경우에는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현재 대다수의 브랜드들의 매출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엑스몰에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들로는 ‘후아유’, ‘지오다노’, ‘티니위니’등이 있다.
‘후아유’의 경우 200평 이상의 대형 규모에 일 매출 2천5백만원을 기록하며 단연 시선을 모은다. “코엑스몰을 찾는 고객과 ‘후아유’의 타겟 고객층은 거의 일치한다.
이에 코엑스몰이라는 새로운 상권에 폭넓은 고객층을 테스트할 수 있는 안테나샵으로서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라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티니위니’는 지난 해 5월 오픈해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 특히 13평 규모에서 월평균 1억원대를 기록하며 코엑스몰의 패션상권으로서의 가능성을 예감케하고 있다.
‘티니위니’ 매장은 위치적으로 약간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중고생층을 적절하게 공략한 제품 및 브랜드 이미지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생산으로 인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미씨층에게도 인기가 있어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폭넓은 소비자층을 소화할 수 있으면서 개성이 있는 브랜드들이 코엑스몰서 상당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힌다.
/조문희 기자 chom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