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원섬유, 사염체제 대폭강화
2000-01-27 한국섬유신문
옥원섬유(대표 김기원)가 잦은 사고율로 생산성이 떨어
지는 포염체제에 근본적으로 대응, 포염 대신 사염체제
를 대폭 강화하여 年 1억6천8백만원의 추가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원은 염가공사고율을 최대한
줄이기위해 사염비중을 95%로 끌어올리는등 선염체제
로 전환, 사고율을 15%이상 격감시킴으로써 매출순익
을 제고시키고 있다. 옥원섬유 관계자는 최근 염가공공
장의 기술숙련도가 오히려 낙후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사
고율이 빈번해짐에 따라 포염을 사염체제로 대폭 전환
했다고 밝혔다.
포염은 염색작업중 과펠트, 중히현상, 롤별 색상차, 접
힌 사고 원단의 상처등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나
사염은 포지상태의 염색을 생략, 사고율을 낮출수 있다
는 설명이다. 옥원이 사염을 효과적으로 할수 있는 것
은 여타기업들이 약 20%정도 기획물량을 가져가는 여
타기업들과는 달리 100% 오더베이스체제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색상롯트가 적어 선염으로 전환하기 손쉽고
볼륨보다 소롯트로 캐릭터브랜드를 겨냥한 소재를 다양
생산한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보다 유리하다.
한편 최근 아이템의 다양화도 모색하고 있는 옥원은 울
/모헤어, 울/알파카등 주요아이템의 울복합물이외에 타
소재 져지품목을 60∼70%로 크게 확대하고 일반 타소
재직물도 폴리/레이온, 울/폴리, 실크복합물등 다채롭게
개발하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