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력레이온시장 ‘모달’로 급진전

日 후지보 내달말 ‘준론’ 생산 중단

2002-08-11     김임순 기자
고강력 레이온 시장이 모달로 급격히 대체되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오는 9월말로 일본 후지보가 준론 생산을 중단하게 됨에 따라 모달로의 급진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일본 후지보 사장은 자사의 제품 생산을 위해 모달 생산본거지인 오스트리아 렌징사를 공식방문 원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국내 면방 및 기타 직물 생산과 수출업체들은 그동안 확보한 준론 원료가 바닥이 날것으로 전망, 준론 대체용 모달 원료를 시급히 확보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고강력 레이온은 직물에서 혼방 교직을 통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모달에 대한 국내에이전트사인 네이처인터내셔날 최윤성사장은 “모달은 현재 약 3만 5천톤 규모 생산되고 있다”며 “국내는 연간 약 1만 톤 가량 공급되고 있고, 이미 9월분 오더까지 바잉 된 상황이다”고 전제, 갑작스런 모달 수요증가를 우려했다. 한편 모달 원료는 고강력 우븐과 니트용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특히 셔츠, 인너웨어, 침장용 원단에 적용 상품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