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재성, 비비안 사장

“속옷생산 소비자 중심 급변”신상품 개발·서비스 중점 둘터

2002-08-11     KTnews
-화운데이션·란제리 업계의 리딩 브랜드인 비비안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평가는 ▲과거 화운데이션·란제리 업계가 생산자 중심의 시장이었다면 현재는 소비자 중심으로 급속히 개편됐다. 그만큼 지금의 우리 소비자들은 냉철하고 철저하게 합리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비안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개발, 사후 서비스, 마케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비안은 과거와 달리 과감한 투자와 여러 가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보였던 노브라, 투씨브라, 에어볼륨 등 히트 상품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며 타사, 타브랜드와 비교하여 큰 성과를 거뒀다. -최근 수입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늘고 있다. 내셔널 브랜드로서 비비안의 계획은 무엇인가 ▲아주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가 시장을 수입브랜드가 잠식하고 있다. 반면 국내 화운데이션 란제리 시장은 오랜 시간 몇 개 업체에 의해 정체됐던 것이 사실이다. 수입 브랜드들의 활동은 이러한 정체된 시장에 활력소를 제공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수입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진입은 내셔널 브랜드인 저희 비비안에 위협요소이면서 동시에 기회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속옷 시장 전망과 비비안의 전략은 ▲최근 속옷 업계에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유통의 변화와 브랜드 판매시대가 급진전됐다는 것이다. 올 하반기에는 이러한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비비안은 이미 ‘소노르’, ‘비비안’, ‘드로르’ 등 유통별, 가격대별, 타겟층별로 별도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시각에 맞는 디자인과 상품 개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