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MD 개편]①신세계백화점

시즌 매장 보강 ‘캐시미어’ 판매 활성화 기대영존 확대 ‘이지캐주얼’ 전폭 보강

2002-08-11     한선희
신세계백화점 여성복부문의 하반기 MD개편은 조닝의 컨셉 강화가 핵심. 추동 매출활성화 차원서 시즌 매장을 신설하고 자주편집 매장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만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역량있는 브랜드의 잠재력을 평가한 신규 도입이 매장에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앤디앤뎁’, ‘헤레나’, ‘에스피나’, ‘바닐라비’ 등의 새얼굴이 등장한다. 성장 장르인 이지캐주얼 부문의 대폭 확대도 특징으로 ‘지피지기’, ‘TBJ’, ‘마루’, ‘노튼’, ‘칼카니’ 등이 도입됐다. 지난해 캐시미어 매출이 폭발적이었던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시즌 캐시미어의 대중화를 위한 전략 브랜드로 ‘헤레나’, ‘에스피나’를 선보인다. 수입브랜드가 장악한 캐시미어 시장서 국내 개발 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합리적 가격의 최고급 캐시미어를 제안한다. 또한 자주편집브랜드 ‘미스코드’는 신세계백화점의 또 다른 새로운 시도다. 신세계의 PB로서 해외아웃소싱을 기본으로 미씨층을 적극 공략한다. 강남상권의 새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강남점의 경우 대표성 있는 탑 브랜드 보강으로 ‘세분화된 장르’와 ‘탑브랜드’를 보강, 최고급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이지캐주얼 조닝은 면적을 확대,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강남상권의 젊은 층을 흡수한다. 강남점은 부진브랜드의 과감한 정리, 신규도입 등 탑브랜드를 포진시킴으로써 최고급 백화점의 위상을 다졌다. ‘앤디앤뎁’은 젊은 층을 위한 디자이너브랜드로 신세계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전격 오픈, 새로운 시스템의 디자이너브랜드로 가능성이 타진된다. 강남점은 브랜드들의 안테나샵적인 기능을 담아내며 최고 수준의 쇼핑문화를 제안해나간다는데 방향을 설정했다. 올들어 영층 고객의 유입이 늘면서 이지캐주얼, 여성영캐주얼, 영디자이너브랜드들이 강화된다. 본점은 미씨·커리어존의 전면 배치로 재단장, 활성화를 도모했는데 ‘파올라’ 등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이지캐주얼 부문도 대폭 확대됐다. 외곽점들은 브랜드 교체를 통해 신선함을 도모, 특히 전점으로 시즌매장이 보강돼 모피, 가죽, 캐시미어 등의 판매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YK038’, ‘레니본’, ‘올리브데올리브’ 등 영캐릭터브랜드들을 대폭 수용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향후 유통의 브랜드 발굴 기능을 해나가며 성장성, 잠재역량을 갖춘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중요시할 방침이다. 급변하는 트렌드, 소비자라이프스타일 등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며 시즌별 이슈를 새로운 감성제안으로 차별화한다. 불경기 장기적 대안책으로는 정상매출 극대화를 내세우며 브랜드의 강점을 살릴수 있는 유통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선희 기자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