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寧波市, 국내 원단업자 새돌파구

중국어패럴 브랜드 80% 공급기지…10월 정기박람회 ‘초미관심’

2002-08-16     유수연
중국 근대 섬유 패션의 발상지 영파(寧波, 닝보)가 국내 원단 제조업자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해안선 중부에 위치한 부성급 계획단열시로서, 인구 540만 면적 9,365평방킬로미터의 아름다운 도시 영파는, 7OOO년전부터 시작된 하모도 문화와 1백년 봉제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도시는 중국 최초의 양복, 양복 관련 서적, 양복점, 특히 중산복등의 시발지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 영파의 현대 패션 산업은 최근들어 발전의 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영파는 상해와 북경의 소비도시를 잇는 산업 기지로서, 중국 어패럴 브랜드의 80%를 공급하고 있는 대규모 봉제단지로 급성장중이다. 연 14억불 이상의 생산량, 전국 13.7%의 판매량, 7.35억불 이상의 수출량의 거대 도시로 발전한 도시 寧波市의 특징은 원단 제조업체가 전무하다는 것. 그래서인지 이도시는 최근 듀폰을 비롯한 유럽의 바이어들과 셀러등이 급격히 진출해 있는 것이 특이할 점이다. 특히,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寧波市는 시전체의 섬유 패션도시를 선언, 영파 국제패션박람회는 물론, 국제 남성복 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하여 주목을 모으고 있다. 전시 내용역시 패션쇼와 세미나, 웹발표 진행으로, 의류 액서사리, 가정용 직물 원단 및 부자재, 침실용품, 가방, 서적등이며 규모 역시 압도적이다. <표참조> 특이할 점은 영파시는 지난해 프랑스에 이어 이번 행사를 한국 패션문화위크로 결정, 유명 패션 디자이너 배용씨의 컬렉션을 개최로 중국내 VIP들에 대한 패션의 욕구 충족과 고급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중국 유일의 복장 박물관 한국관 개관 및, 한국 전시구역설정, 한중 패션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특별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