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업계, “홈쇼핑공략…생산력 완벽우선”

하반기 호경기예상…영업전략 면밀검토를

2002-08-16     김임순 기자
침구류업계가 TV홈쇼핑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완벽한 생산력과 적정 가격대를 구비해야만 경쟁에서 이 길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TV홈쇼핑은 채널 39번과 45번의 CJ삼구쇼핑과 LG홈쇼핑이 있으나 최근 3-4개 채널이 추가되면서 각 홈쇼핑사의 유치경쟁력이 치열한 실정이다. 이러한 업체 유치경쟁으로 관련 공급업체인 침구업계는 영업호기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로 인해 참여한 일부업체는 준비 없이 참가하면 낭패를 당하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상당수 아이템들은 잘 팔릴 수 있을지 여부와 생산력이 갖춰져 있지 않을 경우 상당한 낭패를 볼 수도 있음을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시간대가 대부분 주부들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지정해 놨지만 월별, 시즌별 시기에 따라 주문량이 고르지 못한 것도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더욱이 어떤 때는 여기저기서 몰려오는 주문량을 감당 해 내야하는 것은 적정한 공급능력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업체 경우 소량의 재고상품을 단시간에 팔아버린 경험을 고려하고 홈쇼핑만이 살길이라며 대대적인 물량을 준비 방송을 했으나 겨우 40% 소량을 팔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는 물량을 생각지 않고 주문을 받았다가 생산공장에서 생산비를 올려 받아야 생산을 해 준다는 등 조건을 내세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것. 이와관련 침구류업계는 올 가을 호경기가 예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TV홈쇼핑도 제 3의 유통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매출과 영업활성화를 도모해나가야 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