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의 産室]아동복 캐릭터 비지니스

매스캐릭터 붐타고 토틀 라이프스타일 제안업체 속출대중화 지나치면 인기 급락 ‘실패요인’

2002-08-16     유수연
아동복업계에서는 귀여운 곰이나, 토끼등의 동물 캐릭터와 텔레비전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등이 최대의 히트 아이템이다. 또한 여자아이라면, 키티와 미키마우스등 세계적인 지명도가 높은 매스 캐릭터가 끊임없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아동복에서는 포켓몬스터와 가면 라이더, 울트라 맨등 아동복의 주인공은 언제나 텔레비전 캐릭터들의 전사프린트등으로 전개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매스 캐릭터의 판매력뿐만이 아니라, 전혀 독자적인 오리지널 캐릭터를 키워, 아동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커버하려는 아동복 브랜드등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예를들어 일본의 나루미야 인터내셔날에서는 토들러 브랜드 미니 K, 리틀 싱크君, 혹은 메조 피아노에서 나오는 미미 & 뽀뽀등, 브랜드 대표 캐릭터를 중심으로 패션 이외의 갖가지 상품 개발에 열심인 업체. 백과 구두등의 복식에서 헤어 액서사리, 문구, 브랑켓등 전시회에서 발표하는 샘플은 이미 수백개에 달하고 있어 이미 캐릭터 브랜드로서는 종합상사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들어, 아동용 반지와 목걸이는 어머니들에게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컬렉션 아이템.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프린트한 커튼과 베드커버로 둘러싼 방에서 지내는 것은 아동들에게 있어 최대의 꿈의 세계임이 틀림없는 만큼, 아동용방의 라이프스타일 제안도 가장 큰 이슈다. 즉, 각종 문구용품과 소파, 부모들을 위한 시가렛 케이스와 휴대전화 케이스등도 구색아이템으로 등장하고 있다. 핼로 키티의 예에서 처럼, 각종 세면기와 스폰지, 매트등도 조합시켜 목욕세트를 제안, 아동용의 갖가지 생활씬을 제안해가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면 방안이다. 또한 모자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옷의 제안으로 성인복과의 연계도 가능하지만, 캐릭터 브랜드인만큼 어디까지나 캐주얼성에서 그치는 것이 한계라면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선진국에서는 아동복에서 시작된 업체의 토탈라이프화가 가장 크게 작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주택사정이 좋은 만큼, 일찍부터 개인적인 아동용 방이 필수 이므로, 어른용 상품이 무색할만큼의 퀄리티를 갖고 있는 인테리어등의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활약하는 것도 역시 캐릭터 상품군. 일본에서도 핼로 키티와 같이 통일된 아동용 방과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그런 카리스마적캐릭터 브랜드들의 특징은 아동복 브랜드에 머물지 않고, 라이프 스타일형 브랜드에로 성장한다는 것. 브랜드를 대표하는 캐릭터의 육성이 앞으로는 사업 확대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캐릭터 상품이 시장에 나왔을 때, 해비 유저들로부터 확대되어가지만, 너무 대중화되면, 어느시기부터 급속도로 시들어 간다는 것이 마케팅의 원칙이다. 그러므로, 타겟이 되는 층은 일차적으로 팬이 되어주는 층, 다음에 앤디 후그로 공명 공감하고 있는 사람들로 확대시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어디까지 확대되어갈지 어떻게 콘트롤 해가는 가는 콜렉터들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분명하는 것은 상품 제작업자들이 잘못하면, 캐릭터 비즈니스는 팬들로부터 외면받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