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 여성복업계 최초 글로벌 브랜드 출범

‘Y&Kei, Water the earth’…뉴욕패션협 초청 컬렉션 참가

2002-08-16     한선희
여성복업계 최초로 세계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Y&Kei, Water the earth’가 출범한다. 여성복전문사 오브제(대표 강진영)가 글로벌 마켓 공략 차원서 하반기 ‘Y&Kei, Water the earth’를 전격 런칭, 뉴욕서 서막을 알린다. 오브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뉴욕현지법인을 이미 설립했다. 오는 9월 5일 뉴욕 소호거리에 70여평 규모의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현지 고급 백화점 및 주요 패션 매장에 ‘Y&Kei’ 상품을 판매하는 등 유통망 개척을 본격화한다. 현지서 판매될 상품은 전량 한국서 기획, 생산, 수출된다. 첫 해 매출목표는 3백만 달러이며 연간 1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진영 사장은 “세계시장에 눈을 돌려 신수요를 창출한다.”는 기본 방침아래 디자이너로서의 크리에이티브 감성을 극대화시켜 세계무대를 두드린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와관련 강진영 사장과 윤한희 감사는 한국디자이너 최초로 뉴욕패션협회에서 공식 초청받아 내달 13일 뉴욕컬렉션에 참가한다. 오브제는 이번 뉴욕 컬렉션을 ‘Y&Kei’의 홍보기회로 활용, 뉴욕시장에 안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쇼에서는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남성적이면서 여성적인 색채가 가미되는 등 2가지 이미지의 조화가 핵심. 특히 섹시한 요소를 강조해 미국 및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강 사장은 또한 국내 시장서도 외국 유명브랜드와 경쟁해야 할 시대라며 “세계패션의 격전지에서 실력을 겨루는 선제공격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이라고 의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브랜드명 ‘Y&Kei’는 디자이너 윤한희, 강진영의 영문 이니셜로 ‘Water the earth’는 땅(여성)에게 물을 주듯이 전세계 여성들에게 그들의 옷을 입혀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