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업계, 新 유통개점 ‘매장변화’ 유도

F/W롯데동래·현대미아점 등 활성화 기대

2002-08-16     KTnews
올 F/W 현대 미아, 롯데 동래, 울산점이 오픈 하면서 유·아동 매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롯데의 지방상권공략과 현대의 서울지역전략이 맞물리면서 유통 다양화 및 매장 활성화가 실현되고 있는 것. 특히 이번에 오픈 되는 현대 미아, 롯데 동래, 울산점은 기존 점들과 달리 지역 상권 특성상 중류층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매장 또한 그 특색을 유지하고 있다. 유·아동 매장 역시 고품격보다는 소비자에게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레이아웃 위주로 전개되고 있다. 이 달 말 오픈하는 현대 미아점 역시 역세권 상권 특성을 살려 ‘미키클럽’ ‘꼬즈꼬즈’ ‘천우바지’ ‘에꼴리에’ 등 대량화된 물량으로 저렴한 가격대 의류를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들을 적극 입점 시키고 있다. 점 리뉴얼로 오픈이 늦어지고 있는 롯데 부산 동래점도 ‘꼬즈꼬즈’ ‘지오다노 주니어’ ‘에꼴리에’ 등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아동복을 오픈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이미 전개하고 있는 부산점은 상류층, 동래점은 중류층으로 타겟 이원화를 시도, 그에 따른 매장 레이아웃과 브랜드 입점도 다른 방향으로 전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도 각 지역마다 점이 늘어나면서 시장과 타겟에 적합한 매장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고품격보다는 지방색에 적합한 브랜드 입점을 통해 매출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방 곳곳에서 오픈하는 할인점에 대항하기 위해 백화점 역시 무분별한 고급화보다는 고객을 고려하는 매장 활성화를 통해 실리를 채우고 있다.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