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시아이템, 중국산 직물 ‘재래시장’ 잠식
기술력 차이 거의 없어
2002-08-18 KTnews
재래 원단시장에도 천연 직물류에 이어 팬시한 아이템의 화섬직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종합시장 등 재래 원단시장에 중국산 화섬직물의 유입이 점차 확대되면서 상인들에게 있어 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 동안 기술력이 관건인 팬시한 아이템의 화섬직물 역시 중국산의 거센 추격을 받으면서 이들 직물의 시장 잠식속도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재래시장에 천연직물은 거의 100% 중국산이 선점한 상태.
하지만 화섬직물은 팬시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약 2-3년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국내 생산 업체의 중국 이전과 맞물려 최근에는 거의 기술력에 변화가 없다고 시장 상인들은 말했다.
동대문종합시장에 도매를 하고 있는 유완실업 김현목 영업이사는 “저가에 고품질 요구하는 상인들의 니즈를 중국산 직물이 맞춰가고 있다.”면서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전문 에이전시 활동이 늘어나게 된 것도 이와같은 추세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서준섬유 이랑익 사장은 “국내 직물생산업체들이 생산기반을 동반해 중국으로 진출하는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가격과 품질이 뛰어나 상인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