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업계, “추석 특수를 잡아라”
추석 특화 상품·고급 패키지 기획
2002-08-18 황연희
넥타이 업계가 가을 추석 특수를 겨냥해 특화된 상품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발렌타인의 ‘닥스’는 24K 금으로 코팅되어 35-40만원 고가의 ‘골드 넥타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총 28장만 생산되어 희소성의 가치는 물론, 패키지를 별도 제작하여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된 상품이다.
또한 ‘발렌타인’은 넥타이와 선염 머플러를 세트로 제작하여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자파 차단 넥타이를 개발, 기능성 상품을 선보인다.
이센스의 ‘니나리찌’는 겹으로 제작된 실크 넥타이를 기획했다.
기존 실크넥타이 위에 주름소재나 벨벳, 광택, 망사 소재를 덧씌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쿠아스큐텀, 니나리찌, 루이까또즈, 닥스 등의 넥타이 업체들은 선물용으로 상품 구매가 이뤄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상품의 질적 향상 뿐만아니라 포장 케이스를 고급화 시켜 선물용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쿠아스큐텀‘과 ‘니나리찌’는 포장 케이스를 하드 케이스로 교체하고, 사이즈도 기존보다 길이를 줄여 제작했다.
또한 6만원대 이상의 고가존 상품을 위해서는 별도 실크100% 원단을 덧씌워 자체 로고가 새겨진 케이스를 제작해 제공한다.
지난해 런칭한 ‘루이까또즈’는 핸드백을 포함, 스카프, 제화 등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하기 위해 루이까또즈 로고가 새겨진 와인컬러의 하드케이스를 제작, 선물 포장용으로 준비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