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텍엔지니어링, 복합색 사염기술 독자개발
EU 등 7개국 특허획득소재 고급화로 수출 시장 확대 획기적 기여
2002-08-22 양성철
복합색사염색기술(Space Dyed System)이 순수 국내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염분야의 차세대 기술로 겨냥되고 있는 복합색사염기술을 독자기술로 개발, 실용화에 성공한 시스텍엔지니어링(대표 김철석)은 2년간 7억원을 투입해 시스템개발에 성공, 섬유제품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막대한 수입대체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복합색 사염제품은 연간 100억원정도가 수입되고 있으며 전세계시장은 50억달러규모로 예상되고 있는데 2003년경에는 200억달러규모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시장은 매년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상황 이여서 시장규모는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SDP공법은 적용한 복합색사염기술은 한 가닥의 실에 2∼3㎝간격으로 여러 가지 다른 색상을 부여하는 것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가능케 하는 특수염색기술이다.
특히 이탈리아, 프랑스 등 패션선진국의 경우 이 기술을 차세대 신기술로 지정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색상의 자유로운 선택, 색상구간의 미세화, 대량생산체제구축이 가능한 공법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복합색사염기술을 바탕으로 한 대량생산설비의 개발에 성공하고 실용화생산에 나섰으며 정부의 시설자금을 지원 받아 곧 대량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에서 개발한 복합색사염기술 및 생산시스템은 중소기업청의 혁신기술과제로 선정된바 있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EU 등 해외7 개국으로부터 다중컬러 사염장치로 특허를 획득했다.
복합색사염의 양산화가 이루어지면 고부가가치 섬유제품 및 패션제품(침장류 시트류 카펫트류) 등의 개발촉진과 함께 신상품개발을 통한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염색, 고착, 수세, 건조, 와인딩까지 일괄적인 공정개발로 공장무인자동화 까지 실현이 가능하고 폴리, 면, 울, 레이온, 실크 등 모든 원사에 적용이 가능해 완벽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복합색사염제품으로 생산돼 고급골프웨어는 유럽에서 1피스당 1백만 원을 넘는 등 고급제품의 대명사적인 제품생산기술이다.
한편 이 기종은 기존의 SDP기종의 단점인 염료픽업율(12∼17%)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거의 100%이르는 픽업률을 이룩했으며 생산성이 높아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