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미지메이커를 찾아서](37)데크 인터내셔날
발빠른 기동력 주무기 전문영역서 독보적‘최고의 브랜드’ 만들기 전력…자타공인
2002-08-22 황연희
‘발빠른 기동력’이 데크의 주무기다.
데크 인터내셔날(대표 이계명)은 97년 설립이래 국내외 유수 브랜드 홍보대행 업무를 전문 영역으로 정착시키며, 최고의 브랜드를 만드는데 일조해 왔다.
안나 몰리나리, DKNY, 스테파넬, 데스틸 의류 브랜드 외 코치, 게스시계, 키플링 코리아, 태평양 화장품 등 액세서리 브랜드까지 데크의 인력들이 홍보하는 브랜드들은 다양하다.
데크인터내셔날의 강점은 12명의 전문화된 인력과 인프라 구축으로 발빠른 기획력과 순발력, 정확한 일 처리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계명 사장은 “사람을 대하고 설득하는 일을 하는 데크의 경쟁력은 사람이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자동화되어도 홍보는 대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직원 하나하나가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 그것이 데크의 재산이다.”며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크가 홍보하는 브랜드 중 특히 ‘안나 몰리나리’의 경우 데크 설립 초기부터 인연을 맺어, 브랜드이름조차 국내 소비자에게 인식되지 않았던 시장서 현재의 ‘안나 몰리나리’가 있기까지 ‘데크’의 숨은공은 대단한 것이었다.
‘안나 몰리나리’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잘 표현하여 소비자에게 접근함으로써 현재 안정된 매출세를 이뤘고, 특히 고소영씨를 통한 스타마케팅은 성공적이었다.
태평양 화장품의 ‘설화수’는 30대 이후 소비자를 겨냥한 화장품인 만큼, 사회적 안정된 이미지를 지닌 연극인 김지수씨, 성악가 김영미 교수 등 유명인을 섭외해, 직접 사용해 보고 기획 기사화 해서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성을 갖게 했다.
또 ‘헤라’의 경우 지난 7월 가을 트렌드 행사로 프랑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다미앙 듀프렌스를 초청, 하얏트 호텔서 가을 메이크업을 제안하고 메이크업 시범을 보이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한편, 데크 인터내셔날은 최근 브랜드 홍보뿐 아니라 대규모 이벤트 진행을 담당하면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오는 9월 5일에는 ‘BOSS’ 이벤트로 패션쇼와 파티를 겸한 대형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DKNY’의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데크의 이계명 사장은 “패션 홍보란 데이타 베이스로 참고할 만한 기준이 없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면서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 일이다. 데크가 가진 장점과 포텐셜이 어느 시점에 가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것을 기다리는 것이 데크가 가야할 방향이다.”며 앞으로의 비즈니스 방향을 설명한다.
/황연희 기자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