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폴리에스터 섬유 한국 10대 상품 선정
수출 1위 생산 3위 한국수출 견인차
2002-08-27 KTnews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상품으로 폴리에스터 섬유가 꼽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은 품목중에서 수출액, 기술ㆍ품질 수준, 한국적 독창성 보유 여부 등을 감안하여 일등상품 10개를 선정한 결과 반도체 등과 함께 폴리에스터 섬유를 선정했다.
폴리에스터 섬유 선정이유에 대해 수출 세계 1위, 생산 세계 3위며 연관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급과잉과 노사갈등으로 탈락위기에 놓인 품목으로 분류했다.
90년대 이후 의류수출이 경쟁국에 밀려 감소추세를 보이자 폴리에스터 섬유는 직물을 중심으로 수출의 첨병역활을 해왔으나 최근 경쟁국 부상, 원가경쟁력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이라고 평했다.
폴리에스터 섬유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 대해 직물수출이 늘면서 원료인 폴리에스터 수요가 확대됐으며 TPA등 화섬원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중국 화섬산업이 급신장하면서 수요가 급증 현재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양적인 면으로 팽창하면서 공급과잉과 노사갈등을 겪고 있으며 연구개발을 통한 신소재 개발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