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유망 상권분석](22)건대상설타운

남·여성·캐주얼 중심 60여 유명상설점 포진향후 20개점 이상 신규개설 예정…발전가능성 높아

2002-08-27     KTnews
노유로데오 거리 건대상설타운은 지난 98년경 조성된 이래 현재 60여 브랜드점이 밀집해 있다. 건대역주변 이면도로에 일직선상으로 조성된 건대상설타운은 남성복과 여성복, 이지캐주얼브랜드가 주축이 되어 실속파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당시 우후죽순격으로 타 지역에도 상설타운이 조성되던 시기와 때를 같이 해 서울의 강남·북은 물론이고 강동구와 성동구, 광진구에서부터 동서울 터미널에서 찾아오는 포천, 연천, 청주등지의 고객까지를 흡수하면서 빠른 성장력을 보였다. 그 이후 사실상 대부분의 상설타운이 IMF를 맞이하면서 유명무실해 지는등 성장이 둔화됐고 건대상권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탄탄한 제품력을 가진 브랜드와 젊은 마인드를 가진 진취적 멤버들의 노력으로 상당한 고정고객층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조만간 대한상운등 상권경계 부분에 위치한 건물들을 철거하고 신규매장이 들어서는등 적정 규모의 확장이 있을 계획인데다 대고객 인지도와 신뢰도를 가진 브랜드점들이 오픈할 예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60여 브랜드점이 들어와 있지만 사실상 상설타운이 조성되기에 가장 적합한 규모는 적어도 80여개는 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그래야 고객의 패밀리화가 가능하고 상권이 자생력을 가질수 있다는 논리다. 새로 조성될 매장은 15개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골목길까지 포함하면 향후 20-25개점이 될것으로 전망한다. 동 상권은 특히 규모에 비해 남성복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코모도’ ‘이지오’ ‘제스’ ‘다카’ ‘카이스트’ ‘I’S’등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상당한 고정고객층을 자랑한다. 패션성향이 뛰어나면서 합리적 구매를 원하는 ‘목적’구입을 하려는 소비층 남녀가 함께 찾고 있다. 코모도, 이지오, 제스등은 매출 상위권을 자랑한다고. 이와 발맞춰 미샤, 머스트비, EnC , 키라라, 이신우, 에꼴드빠리, 오브제, 데무, 유팜므등 여성복 유명브랜드들이 들어와 남녀고객을 맞고 있다. 더불어 스프리스, 지피지기, 1492마일즈등 스포티브 이지캐주얼등도 포진하고 있다. 향후 건대상설타운의 과제는 현재 시장을 리드하는 유명 어덜트 브랜드가 부족한 만큼 골프·스포츠웨어등의 고른 유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권이 클려면 총체적인 고른 브랜드세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최근 상설할인타운의 이미지와는 달리 25-30%상당은 틈새시장을 노린 중저가 정상점들이 들어와 있고 현재 상설점에서 정상점으로의 전환을 추진중인 브랜드도 있는 만큼 내부적인 질서를 위한 재정립도 필요하다고 업계는 지적한다. 오후늦은 시간부터 대학생과 직장인등 20대를 중심으로 30대까지 고객의 발길이 잦아지는 건대상설할인 타운은 본격 성수기를 맞아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발상권답게 ‘LG카드와 제휴한 무이자할부’를 시행하는등 고객맞이에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 [매장 VS 매장] 이지오 고감각 실속파 패션매니아층 단골 고정고객 확보 우위 ‘터주대감’노릇 톡톡 건대 노유로데오 거리에서 ‘이지오’점은 이미 상당한 고정고객을 확보한 터주대감이다. ‘이지오’ 건대점의 이 성수사장은 지난 98년 상권조성 초창기멤버로 노련한 운영능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건대점과 더불어 금천구내 구로상권에도 ‘이지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당한 매출력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이지오를 찾는 고객들은 패션감각이 단연 앞서가는 한편, 품질대비 합리적 가격대를 선호하는 실속파들이 많습니다. 고객층은 전문직이나 영업직으로 1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폭넓은 편인데 주로 20세 중후반이 주류를 이룹니다. 미혼이 약 60%정돕니다. 기혼의 경우 대부분 부인과 함께 매장을 찾습니다.”라며 고정고객층의 특성까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대부분 고객들은 유명잡지에서 본 스타일이나 공중파등의 스타마케팅에 나오는 제품을 머릿속에 그려놓고 ‘이지오’를 찾는다. 그리고 매장에 나와 스타일을 보고 소재를 본 다음, 가격을 묻는다고 한다. 그 만큼 즉흥구매보다는 브랜드와 점주를 믿고 찾아오는 고객층이 대부분인 셈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이미지에 아담한 평수지만 골고루 구색을 갖춘 제품들로 오늘도 실속파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이스트 15일 오픈, 소비자 시선 사로잡는 신규점 ‘모던·세련미’ 정상매장 버금가…활성화기대 지난 15일 처음 문을 연 ‘카이스트’ 매장은 외관상 보기에는 정상 대리점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모던하며 세련된 이미지를 풍긴다. 동 상권을 찾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외관을 갖춘 ‘카이스트’매장은 사실상 ‘카이스트’의 가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