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높은 브랜드 유치…소비자 니즈 충족 박차39쇼핑 제휴·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 중소업체 지원
2002-08-29 KTnews
‘매장대형화’ 등 차별화 주력
상권특색 맞춰 훼밀리 샵 운영
행복한세상 3층 남성스포츠관은 상품력과 인지도를 고루 갖춘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는 등 상권 변화에 맞춰 MD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한세상은 우수중소기업 육성차원에서 정부가 출자한 중소기업물류센터에서 99년 12월 오픈한 백화점이다.
따라서 런칭 초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인지도보다는 다양하고 저렴한 상품을 유치했던 것.
그러나 고객의 니즈가 변화하면서 인지도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시장 환경이 변화하게 되었다.
따라서 행복한 세상은 기획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고객만족도를 위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즉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과 낮은 업체들 사이에 균형을 이루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
또한 이익극대화를 좇다가 자칫 소홀하기 쉬운 중소기업 지원도 한층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9쇼핑과의 제휴로 입점업체들의 홈쇼핑 진출과 인지도 확산을 꾀하는가 하면 해외 수출을 위해 러시아와 중국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한층 강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후부’ 25평, ‘나이키’ 45평 등 매장을 대형화함으로써 효율 위주로 구성해 타 백화점과 차별화하고 훼밀리 샵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층 남성스포츠관은 인지도 높은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획력과 영업력을 두루 갖춘 신규 브랜드들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골프웨어의 경우, ‘아스트라’, ‘발렌시아가’, ‘비타노바’, ‘아이아스’ 등이 입점돼 있는 것.
최근에는 고객의 구매가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어 업체들은 인지도 확산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래디셔널의 경우 ‘라코스테’, ‘빈폴’, ‘폴로’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지도와 상품력을 두루 갖춘 브랜드들이 사랑 받고 있는 것.
행복한세상은 앞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확대함으로써 소비자 유치를 적극화하는 한편 고유의 설립목적이었던 중소기업지원 사업도 지속적, 체계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
[담당 바이어 한마디]
고정고객 많아 샵마스터 역할 중요
주변백화점 오픈으로 상권 동반 성장
행복한세상은 중소기업지원차원에서 오픈되었으나 최근 소비자들이 인지도 높은 브랜드들을 선호함에 따라 고객 만족을 위한 브랜드 유치도 적극 검토중이다.
따라서 업체들은 인지도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제품력 향상으로 고정고객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목동 상권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아닌 고정고객이 많아 샵마스터의 고객 서비스나 브랜드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다.
또한 목동 할인상권과 구로공단 할인상권, 영등포 상권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브랜드 입점 차별화가 절실하다.
따라서 중저가의 고퀄리티 상품도 입점시키는가 하면 인지도 높은 브랜드들로 입점고객수를 꾸준히 늘려나가려고 한다.
한편 내년 8월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대한 차별화 전략도 준비중이다.
현대백화점과 행복한세상은 컨셉 자체에 있어 뚜렷한 구분이 있는 만큼 고객 이탈의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반면 현대백화점 오픈으로 근처 상권이 동반 성장함에 따라 목동 상권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