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방직 박종성부사장
2000-01-27 한국섬유신문
『제품력과 차별화된 아이템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목
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만족이야말로 선진면방공업
이 이룩해나가야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하
는 박종성 삼일방직 부사장.
박부사장은 『최근의 기업환경은 여러가지 난제속에 계
속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속에서는 무엇보다
생산에서의 혁신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쟁력확보가 시급
한 과제』라고 말한다.
박종성부사장은 지난해까지 삼성물산에서 20여년간 섬
유 한 분야에만 근무해온 정통 섬유인으로 지난해 연말
삼일방직의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됐다.
박부사장은 취임사에서 삼성물산에서 익힌 상사 마인드
와 삼일방직의 생산력등 각각의 장점만을 살려 삼일방
직을 선진면방기업의 리더상으로 만들어나갈 것임을 각
오로 밝힌 바 있다.
현재 삼일방직은 타방에서 하고있는 면방설비대신 모달
등 최신섬유원사를 생산할수 있는 혁신설비를 갖추는
등 경쟁력있는 아이템만을 골라 영업해오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으로 올한해 타방이 IMF 한파로 한계기
업의 어려움을 드러내는 가운데서도 삼일방은 특수사를
지속적으로 개발 경쟁국인 일본산동급 제품보다 가격대
의 우위를 가져오는등 품질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룩
했다.
또한 삼일방은 계열사로 단섬유직물등 염색분야 최고를
자랑하는 삼일염직과 특수 코팅 등을 전담하는 삼일화
성, 직물판매회사 삼텍스등 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
는 일관된 기업시스템을 구축한 섬유기업이다.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된 박종성부사장은 『올해는 새로
운 천년을 시작하는 준비의 해로 여러가지 해야할일이
많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기업은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말한다.
『이를위해 회사내 전산화를 통한 합리적인 관리와 체
계적인 영업지원체제 구축, 철저한 전문인력양성, 지속
적인 전문화 교육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하고 『해외
시장의 직진출을 위한 현지바이어 발굴노력을 병행해
나갈것임』을 재차강조, 해외마켓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펼쳐보인다.
이에따라 박부사장은 이같은 삼일방직의 차별화된 생산
력에 해외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나간다면 해외시장에서
삼일방직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
하고 이것은 목표달성을 위한 기본이라고 강조 시장개
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삼일방직은 방적 6만3천추 규모에 직기는 지난해 10월
을 기점으로 아웃소싱해 각 규모별 소사장제로 운영 합
리성을 적극도모해나가는 한편 지난해는 총매출 6000만
달러를 달성 약 20%성장했다. 특히 올한해는 「21세기
도약을 위한 기반구축의 해」로 정하고 매출목표 8000
만달러를 책정했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