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브랜드]에고이스트

브랜드·유통 ‘공동마케팅’ 성공영캐주얼존 상위권 빠른 진입

2002-08-29     한선희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의 ‘에고이스트’가 영캐주얼시장서 다크호스로 급부상, 하반기 대도약이 예상된다. 롯데와의 전략적 제휴로 관심을 모았던 ‘에고이스트’는 6, 7월 매출이 롯데 본점 영캐주얼존서 1위, 부산점 및 잠실점서 1위를 기록, 하반기 탑브랜드 입지 굳히기에 돌입했다. 대리점 상권서도 영캐주얼매장이 속속 철수하고 이지캐주얼과 스포츠캐주얼이 장악한 시점서 매출안정화로 수익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특히 ‘에고이스트’는 롯데의 판촉·마케팅 지원으로 시장에 빠르게 진입, 백화점의 차별화전략 적중과 브랜드사의 유통차별화 정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 이미지 마케팅 기법으로 역할을 담당하던 ‘카리스마스탭’도 판매노하우를 쌓아가며 매출활성화에 한 몫, 하반기에는 급신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에고이스트’는 롯데백화점의 마케팅 및 영업 지원과 대중속에 파고드는 ‘카리스마스탭’이란 독특한 차별화 마케팅이 빠른 시장안착을 주도했다고 평가한다. 브랜드사와 유통 서로간 차별화 마케팅의 효과를 지원하며 매출도 상위권을 기록, 일단 전략적 제휴가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고이스트’의 차별화 마케팅에는 ‘소비자를 불러들이는’ 전략이 내포돼 있다. 최윤준 사장은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가는 유통전략은 이제 새로운 패션환경에 큰 메리트가 없다. 소비자가 먼저 찾을 수 있을 만큼이 됐을 때 브랜드력이 입증된다고 본다.”며 기본 전략을 밝힌다. 옷의 컨셉, 인테리어, 카리스마스탭 등 3요인이 ‘에고이스트’의 기본 차별화 전략. 최 사장은 광고도 “소비자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로 규정한다. 즉 신고객창출 차원서 광고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에고이스트’의 옷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광고의 즐거움으로 보답한다는 의미. 정상판매율이 70-80%를 기록, 상반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동성과 생산전략을 강화한 ‘에고이스트’는 시즌중 물량 소진을 원칙화했다. 시즌 재고를 해외에 판매, 제로화함으로써 정상가격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확고히하고 수익성을 탄탄히 한다는 방침이다. ‘에고이스트’ 성공사례는 일본에서도 주목받으며 제2, 제3브랜드에 대한 제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최 사장은 밝힌다. 원가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지속 쌓아가고 있는 ‘에고이스트’는 ‘런칭 초부터 시즌마다 수익을 내야한다’는 방침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히트 아이템과 판매부진 품목에 대한 배수를 철저히 차별화함으로써 평균적인 배수를 확보하는 전략도 있다. ‘에고이스트’는 동적인 마케팅을 기본으로 내달 모델컨테스트를 개최, 카리스마스탭을 기용하는 한편 공동마케팅으로 효율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