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커리어업계, 올추동 ‘합리적 名品’ 관건
고급라인·단품류 대폭 보강이미지업·판매활성화 ‘동시만족’
2002-09-01 한선희
올추동 여성커리어 업계는 합리적 명품시장을 개척한다.
수입브랜드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품지향의 이미지 구축과 함께 실용성, 합리성을 메리트로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고급라인과 대중라인을 이원화, 고급라인을 활성화함으로써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시즌은 니트 및 단품류가 대폭 보강, 확대되는 한편 전체적으로 물량은 동결 또는 소폭 확대 추세다.
불경기에 판매적중률을 높이고 재고부담을 줄임으로써 효율성제고를 실현한다는 것.
럭셔리 클래식, 페미닌 등을 키워드로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여성스런 원피스, 드레이프성이 우수한 소재, 광택이 흐르는 고급스런 표면감 등이 올추동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가죽아이템의 물량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컬러와 디테일이 출시된다.
니트와 셋업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 개발이 관건.
플레어 스커트, 기능성이 강조된 디테일의 스커트, 팬츠 등이 다양화되며 전체적으로 몸에 피트되는 스타일이 여성스러움을 드러낸다.
각사별 차별화 라인을 적극 개발, 이번 시즌을 기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도모하며 명품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블랙라벨, 컬렉션 라인 등 다양한 라벨 부여로 브랜드마다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한다.
‘이즘’이 디자이너 컬렉션 라인을 10% 가량 구성하고 ‘뉴로맨티시즘’의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것이 대표적이다.
고급 울, 캐시미어, 실크, 조직감이 드러난 혼방물 등이 주로 활용되며 블랙, 베이지, 브라운을 메인컬러로 사용했다.
한편 지난해 판매가 부진했던 특종류의 경우 조심스런 물량전개와 축소로 외형보다는 실질적인 이익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