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 침구류 호황
수면건강에 초점 기능성제품 관심고조양모침구 인기 절정
2002-09-01 김임순 기자
가을 맞이 침구제품 판매가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가을 혼수품을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침구류 경우 기능성을 가미시킨 건강 침구류가 집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더욱이 침구는 수면을 고려한 건강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혼수품은 심플하고 가벼운 홉겹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트렌드 컬러를 반영한 제품도 과거에 비해 상당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또한 양모류도 가을을 기점으로 판매가 급속도로 신장하고 있다.
혼수특수와 시즌 적인 구매시점이 맞물려 호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퀸은 지난 달 말 LG홈쇼핑에서 한시간 방송으로 양모이불이 2억 8천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려 기염을 토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호미해 사장은 “양모침구에 대한 우수성을 인식한데다 꾸준한 제품신뢰가 힘이 됐다”며 한마디.
양모침구는 겨울시즌 보온성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데다 최근에는 무릎관절이나 어깨 등 류마치스 관절에도 양모제품이 효과적이다 는 인식이 일반화돼 있어 가을겨울시즌 히트 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침구원단에서 기능성이 나타난 위생가공 항균 방취 소취 방향가공 제품도 상당한 인기 속에 고급소비자들을 흡수해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달 말 개장한 백합이브자리 ‘아뜨리앙’에도 건강을 고려한 기능성 베개코너에 소비자들이 몰려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소비자들이 가장 건강한 베개높이를 알려주는 코너가 있어 다양한 베개제품도 구입하고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것이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건강제품에 대한 관심은 최근 대형 마트 등 곳곳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이 다양한 제품 구매가 쉬워지면서 오히려 값이 조금 높아도 기능성 건강을 고려한 제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