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상사, 듀폰 코듀라부문, 공식공급업체 ‘등극’
전세계시장 자율적 판매망 구축
2002-09-05 김영관
동진상사(대표 노정자)가 미국 듀폰에 버금가는 나이론 더블식스 코듀라 생산업체의 반열에 올랐다.
동진은 5년간 1백17컬러에 달하는 코듀라 염색컬러를 듀폰과 공동개발해내 듀폰 코듀라부문 공식 공급업체로 등록했다.
이로써 동진은 국내 최초로 세계품질을 생산하는 나이론 코듀라 업체의 반열에 올라 전세계시장에 자율적으로 판매망을 구축케 됐다.
동진은 그동안 미국 듀폰사로부터 나이론 더블식스 원단을 공급받아 염색가공을해 세계수요시장에 공급해왔으나 올하반기부터 원사를 공급받아 제직과 염색을 동진의 기술로 생산할수 있게돼 나이론 더블식스 코듀라의 품질을 전세계시장에 알릴수 있게됐다.
이에따라 동진은 117컬러에 달하는 샘플북제작을 8월중 완료하고 현재 2천5백여부를 세계 주요시장 바이어에게 발송중에 있다.
개발을 주도한 이회사 조현호부사장은 “듀폰과의 컬러샘플북 공동개발은 곧 동진의 자율생산과 판매를 의미한다.”며 “샘플북을 주요 바이어에게 공급하게되면 온라인망을 통해서도 오더를 발주하거나 수주케돼 품질의 표준화와 고급화를 크게 앞당길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8월중 샘플북 제작을 마치자마자 미국에서 개최된 “2001 Out Door Show”에 출품, J사, L사등으로부터 5백50만야드를 수주받는 개가를 이룩키도 했다.
동진은 월간 약4백만야드를 생산할수 있는 케퍼를 갖추고 있으며 방사에서 준비, 제직, 염색가공에 이르기까지 전라인의 일원화를 구축해 놓고 있다.
또 앞으로 독자적 생산과 영업의 길이 트임에 따라 CCM, CCK 도입을 완료하고 ISO-9002인증도 획득한바 있다.
동진은 79년 회사를 설립, 7년만에 1천만불 수출을 돌파한 뒤 매년 신장세를 거듭, 지난해엔 4천만불 수출을 기록했다.
또 대구시 뉴-밀레니엄선도중소기업선정과 성실납세자로 선정, 각각 재정경제부장관상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김영관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