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조현호, 동진상사 부사장
“빈틈없는 경영·제품개발 앞장…”국내 대표적 섬유기업 반열에 올라
2002-09-05 김영관
더블식스 코듀라에 관한한 전세계 어떤 메이커와도 겨룰 자신이 있다는 동진상사 조현호 부사장.
그는 빈틈없는 경영과 제품개발전략으로 동진을 일약 국내 대표적 섬유기업 반열에 올렸다.
87년 1천만불 수출, 그러나 13년뒤인 지난해엔 무려 4천만불을 초과하는 기록을 세운 장본인이다.
그는 이번 듀폰과의 공동개발에 성공한 1백17컬러의 샘플북 제작은 동진에게 새로운 길을 부여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이론 더블식스 코듀라에 관한한 미국 듀폰에 버금가는 품질을 내놓을수 있기때문.
방사, 제직, 염색가공에 이르는 일괄생산라인을 갖추고 매년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에 인색하지 않은 그의 공격적 경영철학이 맞아 떨어졌다고 볼수 있다.
기술개발에 대한 그의 업적은 눈에 띤다.
팬시 코듀라를 범용제품 다루듯 생산라인의 순발력과 안정화를 일찌감치 꾀해논데다 염색의 핵심인 정련과 지거공정의 라인 바란스는 한 번 와본 사람이면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올만큼 잘 짜여져 있다.
고밀도 코듀라 생산에도 수년간 기술개발을 강행, 이젠 웬만한 고밀도라도 동진만 오면 최고 품질로 가져갈수 있게 해 놨다.
이번에 듀폰과의 공식 코듀라 공급업체로 등록함에 따라 그의 기술개발행보도 공식 평가받게됐다.
듀폰의 점유물이었던 나이론 더블식스 코듀라의 독자 생산에 독자 판매의 길을 그가 열었기 때문.
DUPONT, JANSPORT, TIMBER-LAND, EDDIEBAUER, L.L.BEAN등 세계적 메이커와 협력관계에 있는 동진이 또 하나의 날개를 단 셈이다.
/김영관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