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브랜드 뉴페이스]‘에고’ 여성복 시장 선점 돌입

수주제 정착 ‘기획력 승부수’

2002-09-08     한선희
에스나인(대표 김연남)의 ‘에고’가 수주제를 정착시키며 발빠르게 여성복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에고’는 ‘소비자에 가장 합리적인 스타일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한다는 모토를 바탕으로 올추동 새롭게 런칭했다. 변계희 이사는 이월재고 상품이 주를 이루는 이 시장서 신상품, 신속한 상품전개, 시즌 트렌드 반영 등을 ‘에고’의 차별화 포인트로 강조한다. ‘에고’는 25세서 28세의 지적이고 세련된 코디 감각, 심플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가치지향적 마인드를 집중 공략한다. ‘classical luxury’를 컨셉으로 머스큘린하고 베이직한 클래식 감성이 접목된 쉬크한 ‘뉴베이직’라인이 주 스타일. 도시적인 인텔리전스룩과 페미닌한 정장을 제안하며 모던하고 클래식한 여성스러움을 지향한다. ‘에고’는 60%를 수주제로 진행하며 40%는 직영매장을 운영, 적절한 패션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변계희 이사는 “향후 시장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올추동을 기점으로 중저가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서 ‘에고’의 경쟁력은 퀄리티,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에고’는 시장이 볼륨화되기 전 우선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전략화했다. 여성스럽고 섹시한 감성이 ‘에고’가 보여줄 캐릭터. 올가을은 정돈된 ‘에고’라인을 선보여 매출극대화를 도모, 컬러그루핑을 트렌드로 부각시켜나고 있다. 전체 상품 중 70%가 뉴베이직 라인의 정장류이고 30%는 스포티한 스타일의 캐주얼 라인으로 구성됐다. 판매 동향 분석결과, 캐릭터가 가미된 상품이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반응 호조를 보인다고. 화정대리점의 경우 전체 1위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순항을 보이고 있고 이달 20일경 수주회를 열어 10월부터 공격적인 전개에 돌입한다. 내년부터 백화점 중저가존, 대리점, 아울렛 등 유통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선진 패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디자인, 새로운 아이템을 싸게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에고’의 철학을 확산시키고 있다. 변계희 이사는 “디자이너로서 최대한의 감성발휘, 기획에 자신감을 상품으로 표현하기 위해 수주제를 정착시켜나갈 것.”이라며 탄탄한 브랜드 ‘에고’를 선포한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