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교직물 증가세 ‘꾸준’
02 S/S 시즌 수출 오더 대부분 차지
2002-09-12 KTnews
섬유불황에도 불구 천연소재를 이용한 스판덱스 직물 및 교직물 수출은 꾸준한 오더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최근 02 S/S시즌용 원단을 구매하기 위해 상담하고 있는 바이어들이 예년에 비해 더욱 천연소재를 선호하고 있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캐쥬얼 의류용으로 수출되는 스판직물의 경우 면 97%이상 스판덱스 직물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C/N, C/P 교직물에도 면 76% 등 천연소재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움직이고 있는 2-30만야드 이상의 프로그램 오더 대부분이 천연소재를 중심으로 한 제품이 주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천연소재 제품이 더욱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소재 개발이 거의 없어 국내 업체들은 중국 등 후진국과 같은 아이템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어 내년 S/S용 대형오더를 상당수 놓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스토어 바이어들은 과거 중국용 아이템, 대만용 아이템, 한국용 아이템 등 나라별로 제품을 구매해 고정 오더가 있었지만 최근 선진국에서 IT산업 붕괴 등으로 캐쥬얼 의류 구매가 낮아지면서 값싼 제품을 찾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자켓용 N/C교직물의 경우 중국과 같은 가격으로 오퍼하고 있는 실정이며 면코어 40수 제품의 경우 중국이 싹슬이 할 정도로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들은 면코어의 경우 40-60수로 안가면 승산이 없다고 말하면서 다음달부터 있을 각종 해외 전시회 이후 내년 오더에 대한 윤곽이 잡히겠지만 대체적으로 내년 유행 아이템이 예상되는 만큼 소재개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