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업계, 가을 판매 ‘활기’

‘럭셔리’ 강조 골드버클·5-9cm 하이힐 인기폭발

2002-09-12     KTnews
올가을, 단화와 함께 하이힐 구두의 빅히트가 예상된다. 8월 말부터 본격적인 가을상품을 출시한 구두업계가 하이힐 판매호조로 가을상품의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 또한 이번 하반기에는 골드장식과 버클을 활용한 슈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리터리룩이 패션의 트렌드로 제시되면서 골드장식과 버클, 브랜드 로고등을 사용해 고감도 럭셔리 이미지를 갖는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컬러는 블랙을 기본으로 카멜, 베이지, 브라운계통이 강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순부터 단화제품을 출시, 호응을 얻고있는 ‘미소페’와 ‘미소페 옴므’는 계절에 상관없이 신을수 있는 기본적인 스타일의 단화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앵클부츠와 발목부츠도 다른때보다 먼저 출시, 구매반응을 보이고있어 다양한 부츠류를 선보일 전망이다. ‘엘리자벳’ 역시 앵클부츠와 스타킹 부츠를 히트 아이템으로 꼽고있으며, 브랜드 로고로’E’를 사용해 골드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카멜컬러의 베이직한 단화류와 함께 9cm의 하이힐도 예상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토’는 골드 하피스사각장식, 오토 이니셜장식등을 사용해 감도를 높였으며, 단화뿐 아니라 6cm이상의 높은굽도 매출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키사’에서도 5-6cm의 힐제품과 골드 장식을 사용한 제품의 비중을 강화시켰다. 이번 시즌 많이 선보이고 있는 골드 버클장식은 크기와 형태를 다양화시켜, 고객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이번 시즌은 살롱화 업계에서도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각 브랜드별로 자사 브랜드 이니셜 로고를 포인트로 사용하거나, 자카드소재를 개발하는등 브랜드를 인식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설명했다. 추석특수를 앞두고, 정장과 잘어울리는 드레시한 라인과 카멜, 블랙컬러의 하이힐, 단화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가을신제품 출시가 마무리 됨에따라 매출에 활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