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완성' 우리가 리드한다]우성 I&C

품질제일주의·판매현장 지원체제 갖춰닥스·예작 등 최고 브랜드 확고부동 입지구축

2002-09-12     황연희
우성 I&C(대표 이성림)의 셔츠업계 최고라는 확고부동한 위치는 품질 제일 주의, 최고 지향, 판매 현장 지원체제 삼박자에서 비롯된다. 최근 몇 년간 셔츠업계가 생산라인의 채산성이 맞지 않아 외주를 주거나 해외 생산을 주력한 반면, 우성은 지금까지도 180여명의 생산 직원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장을 지켜오고 있다. 이는 “최고의 브랜드는 생산에 뿌리가 있다. 자사공장이 있어야만 좋은 품질의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성림 사장의 철학을 반영한다. 이사장은 모든 제품의 마지막 단계에 직접 검품, 만족한 상품만 출시하는 열의를 보인다. 또한 최고급 품질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난 97년 12억 투자를 단행, 생산라인 100%를 자동화 시켰으며 국내 최초로 봉제부문에 컨베이어 행거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다. 우성은 87년 ‘피에르 발망’을 도입하면서 뒤늦게 백화점 영업을 시작했지만, ‘파올로 구찌’, ‘닥스’, ‘지방시’ 등 연타석을 날리고 98년엔 내셔날 브랜드 ‘예작’으로 최고 셔츠를 완성시켰다. 4년째 매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트래디셔널 셔츠 ‘닥스’와 20-30대를 겨냥한 소프트 캐주얼 셔츠 ‘예작’으로 정통라인과 트렌드라인 양맥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특히 ‘예작’의 경우 지난해 5월 최대 규모인 20억원을 투자해 장동건을 모델로 드레스셔츠의 신귀족을 표방하고 나서 1년만에 300%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파격적인 신장을 보였다. 우성의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기획, 영업, 관리 모든 파트가 판매중심의 조직체계를 이룬다는 것. 셔츠업체중 가장 강한 판매조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판매사원에게 최대한의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3개월 계약제을 기본으로 철저한 능력위주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8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제주도서 2박3일로 판매직원들과 상품 설명회 및 연수를 가졌으며, 지난 6일에는 우수판매 직원 10명을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보내주었다. 이런 회사의 지원으로 우성의 정상 판매율은 75-80%라는 높은 기록을 내고 있다.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세계적인 수준의 명품 셔츠를 생산하겠다는 집념으로 앞으로의 길을 가겠다는 이성림 사장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도 힘들지만,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것 또한 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성만이 가지는 강점을 최대화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닥스’와 ‘예작’의 차별화를 확실히 하여 소비자의 기호에 충족시킬 수 있는 우성 I&C가 되겠다.”며 20여년간 셔츠업계 외길을 회고하며 미래 비전을 밝힌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