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라벨 획득 간편”

스위스 테스트텍스 한국 지사 설립

2002-09-18     KTnews
환경친화적인 섬유제품에 부여되는 에코라벨 획득이 편리해졌다. 최근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에코라벨 인증업체‘테스트텍스(TESTTEX)’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 국내 업체들의 에코라벨 획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 에코라벨 인증업체가 한국에 직접 지사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테스트텍스는 현재 스위스 본사 외에 홍콩, 상해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4년전 한국에 처음 소개된 에코라벨은 현재 효성, 동국무역, 코오롱, 제일모직 등 국내 200여개 업체가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에서 환경문제가 초유의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수출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에코라벨 인증을 요구하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으며 이로인해 국내 직물 및 완제품 업체는 물론 원부자재 업체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코라벨이 있어야 반드시 수출할 수 있는 바이어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C&A, Karstadt-Hertie-Neckermann, KIK Textilien, Mango, Speedo 등을 비롯 유럽 홀세일러와 백화점측에서도 에코라벨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 에코라벨 획득을 위해 국내 업체들은 유럽 본사에 직접 검사를 의뢰하거나 홍콩, 상해 지사 또는 국내 대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 그러나 서류작성 및 의사소통 문제로 서류의 내용전달이 되지 않거나 추가비용이 드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해왔다. 테스트텍스 임승규 한국지사장은“한국지사 설립의 궁극적인 목적은 에코라벨에 대한 홍보 및 저변확대”라면서“국내 업체들이 보다 편리하게 에코라벨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업체들이 수출될 품목만 에코라벨인증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지사를 이용할 경우 약간의 추가비용으로 일년동안 생산되는 전 제품에 대해 에코라벨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