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업계, ‘헬스마케팅’ 일대 붐 조성

우성·로얄·쌈솔 등 기능성 소재 응용

2002-09-18     황연희
셔츠업계에 헬스마케팅 도입이 그 어느때보다 발빠르게 이뤄지는 등 일대 붐이 조성되고 있다. 건강 제품에 응용되는 소재로는 안티박, 키토산, 인스바이오가 대표적이며 우성 I&C, 로얄 B&B, 쌈솔이 앞장서고 있다. ‘ANTI Bac’에 사용한 항균제는 은이온과 인체에 무해한 유기성분이 특수하게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독성, 발암성, 피부자극성 등이 없고 일반 항균제와는 달리 방출되지 않으므로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매우 안전한 항균제다. 안티박을 이용해 제품 출시를 한 셔츠 업체는 주영의 ‘입생로랑’, 쌈솔의 ‘니나리찌’, 필립물산의 ‘필다스’ 등이다. 키토산은 게나 새우껍질로부터 얻은 키틴을 脫N-아세틸화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키토산 원사를 응용, 셔츠지로 개발했다. 키토산 셔츠는 높은 항균력과 방사능 물질 흡착 기능을 갖으며, 로얄 B&B의 ‘로얄’, ‘피에르 가르뎅’이 10월경 출시 예정이다. 인따르시아가 개발한 액상 원적외선 방사물질인 인스바이오는 혈액순환 촉진, 노폐물 방지, 신진대사 촉진, 쾌적성을 유지해준다. 우성 I&C의 ‘닥스’, ‘예작’이 인스바이오 물질을 함유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들 기능성 물질들이 어느 정도 실용화되고 소비자에게 반응을 보일지는 출시를 해봐야 알겠지만 일본 시장의 경우나 국내 소비 문화의 고급화로 인해 반응이 좋을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