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담요시장 ‘저가품 위주’ 급선회
한국 70% 수출 감소…중국·터키·홍콩산 위주로 재편
2002-09-24 KTnews
이스라엘 담요시장이 저가품 위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이로인해 한국, 미국등 중고가 담요 수출이 급감한 반면 중국, 터키, 홍콩산 저가 제품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저급 담요가 선호되고 있는 이유로는 IT 산업 침체에 따른 경기 악화와 러시아 및 이디오피아 이민자의 증가가 100만명이 넘어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도 최고의 국민소득(1인당 1만7,000불)을 자랑하는 국가로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한 기후 특성상 담요수출의 최적지로 평가된 국가.
인구는 팔레스타인을 포함에 900만명에 이르고 수요의 10%가량인 260만 달러어치는 수입으로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불고 있는 저가품 선호현상은 전체 수입품이 전년보다 22% 상승을 불러오게 됐다.
이스라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對 한국산과 對 미국산 수입이 각각 70%와 46% 줄어들었고 중국(92%), 터키(149%), 홍콩(284%) 등의 수입은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의 담요 수입관세는 12%이며 미국 EU EFTA 터키등 29개국과 자유 무역협정을 맺고 있어 이들로부터 수입할 경우 관세가 면제된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