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진검승부사를 찾아서]⑤동방테크노
‘가격·품질’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중국내 백화점 진출…연간 천만불 수출고불량률 ‘제로’ 도
2002-09-24 KTnews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업체의 가장 큰 고민은 가격경쟁력과 품질 만족도다.
이러한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동방테크노가 생산라인의 토탈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는 기술력 확보를 통해 최근 생산성 증가를 보이고 있다.
동방테크노는 오퍼와 오더생산을 결합한 생산 전문 업체.
중국 교남시에 위치한 이 공장은 건평 3,600평에 이르고 3,5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동방테크노가 대규모 생산 전문 업체로 성장한 것에 대해 이 회사 배기철 사장은 “다운스트림부터 업스트림까지, 원사에서 가공에 이르기까지 생산만도 15년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공장을 가동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동방테크노가 자랑하는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실은 불량률 0% 도전으로 이어졌다.
진출 초기 기술력이 떨어지는 현지 근로자를 숙련공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기술지도자를 상시 배치하고 각종 리베이트 제도와 복지제도에 힘쓴 결과 현재는 불량률 1% 내외에 장기근속자수가 전체 근로자수의 절반이상을 넘고 있다.
이 같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 확보 전략이 자리를 잡자 이번에는 디자인력강화와 유통 확대를 통한 수출력 증대에 나섰다.
국내 본사에 운영되고 있는 디자인팀은 해외 패션 디자인 상담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부자재 공급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확보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책임제품생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통관 업무와 물류를 책임지는 서비스는 관련 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중국 교만시와 합작으로 정식 오퍼를 받아 생산한 제품을 중국내 유명 백화점으로 나가면서 오더 급증이 이뤄지면서 연간 1,000만불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