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섬유산업 ‘맑음’

알렉산드로 러시아 참사관 밝혀

2002-09-24     김영관
“지난해 러시아의 섬유 및 재봉산업의 생산증가율이 22%에 달했다. 이는 러시아 경제분야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중 원사(40.4%), 메리야스(44.1%)의 성장속도가 매우 빨랐으며 여성복, 블라우스, 남성용바지등이 그뒤를 따랐다. 이에따라 러시아 섬유산업은 수출과 수입 모든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섬유산업은 여전히 재정 및 비축자금의 부족과 생산기술의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시장 생산설비중 70%이상이 낙후돼 교체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통계치도 나와있다. 이에따라 러시아 국가위원회는 러시아로 수입되는 기술설비에 대해 수입세율을 5%인하하는등 섬유설비의 수입을 독려하고 있다. 러시아시장은 섬유산업에 국한해 가장 전망이 밝은 시장임에 틀림없다.” 이상은 알렉산드로 이바노비치 마쩨고라 러시아 참사관이 1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러시아 섬유시장 설명회”에서 밝힌 “러시아 섬유산업의 실태와 전망에 대한 보고서” 요지다. 그는 최근 러시아는 30년만에 처음으로 8.8%의 GDP성장을 가져왔고, 외화보유고도 3백50여불에 달해 세계8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와의 섬유산업협력은 양국간의 가장 전망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