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디셔널, ‘유러피안 캐주얼’ 새 돌풍 예고
화려한 컬러·캐릭터 소재접목…모던 토틀코디 지향
2002-09-24 KTnews
트래디셔널 캐주얼 업계에 ‘유럽풍’ 토틀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추세로 정통 트래디셔널을 지향하던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올추동을 유러피안 캐주얼로 전환, 새모습으로의 변신을 시작했다.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기대와 최근 20대 후반에서 30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비즈니스와 오프타임을 연결하는 ‘유럽풍’ 캐주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
‘폴로’의 경우 이번 시즌에 ‘전통을 중시하고 여유를 즐기는 유럽풍 트렌디 캐주얼’을 표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켓물량을 코트류를 포함해 총 3만4700장을 기획했고 이는 전년대비 33% 확대된 것이다.
더불어 셔츠와 니트를 19%상당 확대해 각각 16만2500장, 5만3500장상당 마련했다.
또한 스웨터도 12만7000장으로 전년대비 7% 확대했다.
‘빈폴’도 자연친화적 컨템포러리한 토틀캐주얼 브랜드로 컨셉을 설정하고 전년대비 14%증가한 총 266스타일로 코디네이션을 유도할 방침이다.
‘올젠’은 트래디셔널캐주얼과 캐릭터성향을 가미시켜 아메리칸 테이스트를 지향하되 최근의 소비자마인드를 반영해 트렌드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색감의 바리에이션과 캐릭터에서 쓰여지는 합성소재위주의 아우터에 화려한 컬러의 액센트를 주는등 집중 개발해 차별화했다.
‘헨리코튼’은 영국풍 트래디셔널을 모던하고 럭셔리하게 풀어냈으며 따스한 컬러의 면, 모, 레이온 제품을 다양하게 기획한 것이 특징.
헨리코튼의 강점인 독특한 색감과 질감의 자켓과 다양한 코디아이템, 아우터를 기획했으며 특히 자켓과 팬츠를 각각 전년대비 30%상당 확대했고 다운, 가죽등도 30%상당 늘렸다.
‘헤지스’는 모던트래디셔널을 지향하면서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들과 고급 울 스웨터등을 제안하며 특히 이번 시즌엔 1만300장으로 셔츠를 전년대비 43%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팬츠와 점퍼를 각각 37%, 25% 확대해 토틀코디네이션을 지향한다.
또한 ‘라코스테’도 트래디셔널 캐주얼로의 선발그룹 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유럽풍의 편안한 캐주얼이미지에 다양한 색감을 주어 고객취향 만족에 돌입해 있다.
팬츠물량을 32%, 니트물량을 25%, 스웨터를 19%상당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