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복종별 출하동향](9)아웃도어
전망 ‘맑음’ 공격 영업 돌입‘물량 확대·마케팅 차별화’ 등 시장 선점 박차
2002-09-24 KTnews
올 하반기 소비 심리 냉각에도 불구,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 물량 확대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연간 20%의 신장을 보여온 아웃도어 시장은 등산과 레져 인구의 증가로 꾸준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내년에 주 5일 근무제가 실시 될 경우, 주말을 이용한 레져·등산이 더욱 활성화되리라는 것.
따라서 업체들은 올 하반기가 경기 침체를 벗어나리라는 보장이 없더라도 장기적인 시장 마켓 쉐어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몇 년 전부터 등산취미인구가 큰 폭의 증가를 보이면서 용품에 비해 의류 부문이 높은 신장을 보이고 있는 것.
따라서 브랜드들은 의류 부문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가 하면 캐주얼 의류의 비중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또한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에델바이스’ 등 빅브랜드들 못지않게 중소 아웃도어 업체들도 틈새 시장을 노리는 등 아웃도어 시장의 활성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따라서 대다수의 브랜드들이 유통망 확대는 물론 마케팅의 차별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레저, 스포츠 및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제품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히트아이템 경향
의복의 경량화 추세에 따라 기능성이 강조된 아웃도어 외의류가 높은 판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져와 등산용을 위한 목적 구매가 아닌 스트리트 캐주얼 웨어로도 아웃도어 제품들의 구매가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업체들은 기능성 아이템의 디자인 다양화와 감도 높이기에 주력한다.
특히 고어텍스류와 윈드스토퍼 자켓과 다운류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업체들의 히트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하고 참여 업체 수가 대폭 증가된 만큼 내재된 기능성 보다는 디자인에 의해 구매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높은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선 전문인이 아닌 일반인의 구매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것.
‘코오롱스포츠’는 흡습속건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전문 집업 티셔츠와 발수 및 흡습속건의 나일론 스판바지가 판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노스페이스’는 소프트한 터치를 지닌 심플한 디자인의 기능성 자켓류를 제안한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지난해에 이어 보드복이 스트리트웨어용겸 보드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트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고루 갖춘 컨버트 스노우보드 웨어의 높은 판매를 예상했다.
‘블랙야크’는 고어윈드서퍼 재킷과 팬츠, 파워스트레치 제품 등의 판매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에델바이스’는 보온, 방풍, 투습기능이 완벽에 가까운 윈드스토퍼가 추운 겨울을 이기기 위한 기능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밀레’는 기능성을 극대화한 고어텍스 자켓류가 많은 판매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물량&가격정책
업체들은 기능성 방풍 외의류를 중심으로 물량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셔츠 및 남방 등의 내의류도 공격적으로 증가시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격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와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밀레’, ‘에델바이스’ 등의 브랜드들의 물량 증가 폭이 컸다.
‘코오롱스포츠’는 티셔츠 및 남방류를 40%, 팬츠류를 30%를 확대하는 등 인너웨어와 하의류를 많이 늘리는 경향을 보였으며 외의류도 폴라플리스와 윈드스토퍼 등을 30% 증가시켰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팬츠류와 티셔츠 및 남방류를 각각 20% 늘리고 고어텍스류도 20%증가시켰다.
반면 자켓 및 다운류는 10% 감소시켰다.
‘에델바이스’도 큰 폭의 확대를 보였다.
특히 히트아이템으로 예상하는 윈드스토퍼류를 47%나 늘리고 고어텍스류와 폴라플리스류도 35%나 물량을 증가시킨다.
‘밀레’는 윈드스토퍼와 고어텍스류를 35-40%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2’도 전품목의 물량을 8-30% 증가시켜 공격적 영업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가격은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동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비심리 냉각으로 인한 가격저항력이 커질 것을 우려, 물가 상승에도 불구 전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K2’ 등 일부 브랜드들은 원가 상승분만을 고려 6-13% 정도 소폭 상향조정했다.
마케팅 전략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장 성장을 앞두고 시장 포션을 넓히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도 다양화되고 있다.
스타마케팅과 공중파 협찬은 기본이며 광고 차별화와 집중화로 시선을 모으는데 주력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스타마케팅은 기본적으로 시행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