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추석특수 ‘세트물’ 판매주력

티파니·빈·피에르가르뎅 등 전략화 가속

2002-09-24     황연희
아동복 업계가 추석 특수를 위한 세트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티파니’, ‘빈’, ‘피에르 가르뎅’ 등 캐릭터성이 강한 브랜드중심으로 추석 선물 시즌을 위한 세트물을 기획,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티파니’는 그레이, 레드, 베이지 컬러를 중심으로 가디건과 원피스 세트, 가디건과 버버리체크 스커트 세트, 베이지 버버리와 칠부 바지를 세트로 전략화해 신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이들 제품을 선물용으로 패키지화해 판매함으로써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빈’은 남아와 여아 각각 트위드 소재의 정장 세트를 추석 상품으로 내세워 판매에 들어갔다. 남아의 경우 3버튼 자켓에 칠부바지, 넥타이, 모자를 세트로 기획해 21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아의류는 트위드 원피스에 블랙 가디건, 모자를 세트로 168,000원에 판매한다. ‘피에르가르뎅’도 세트로 입을 수 있는 정장의류를 전면에 내세워 판매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레드와인 컬러의 벨로아와 폴리 소재로 이뤄진 원피스와 남아 쓰리피스를 전략 상품으로 내세워 클래식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포츠 캐주얼군인 ‘게스키즈’는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맨투맨과 청바지 세트를 선물용으로 패키지해 판매하고 있다. 각 아동복사들은 추석 시즌에 선물용 목적 구매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 세트물로 패키지를 구성 판매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