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 섬유산업 마지막 구조조정

수요자중심 연구·추진기관 협력체제 절실

2002-09-25     KTnews
대구지역 섬유산업 생존을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밀라노프로젝트와 불황극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8월말 현재 55%의 추진현황을 보이고 있는 밀라노프로젝트 사업이 대구지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보다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장해준 상무이사는 주제발표에서 밀라노프로젝트가 지역 섬유산업 구조조정의 마지막기회로 단정하고 업계의 보다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장이사는 대구지역 섬유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독창적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과 투자 활성화가 급선무라고 단정했다. 또 경영자와 근로자의 고령화 추세와 전문가가 없는 현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느낀다며 1970년생들에게 창업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 양성과정 개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밀라노프로젝트 역시 수요자 중심의 연구와 추진기관 상호간 협력체제 구축이 우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도입 및 강화를 위해 관련기관의 자체교육 강화와 업계 대상으로 지도 및 교육시스템 개발을 제안했다. 또 업계의 정보화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공동구매를 통한 PC보급 확대, 홈페이지 및 이메일 사용 확대, ERP, ASP보급 등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섬유업체 관계자들은 밀라노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 성공사례 발표 중심의 세미나가 아닌 실패사례를 공개해 보다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해야 된다고 건의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