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협회, 우수교복 카다로그 제작
시장전체 안정·발전 도모
2002-09-25 KTnews
사단법인 한국교복협회(회장 김재룡)가 ‘21세기 교복 문화 재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천여개 중소 교복업자들의 대표기관인 한국교복협회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난 7월 14일 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후 8월 2일 설립 등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전국 조직망을 구축 중인 한국교복협회는 공익성을 띤 단체로서 교복시장에서 대표성을 띤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업계의 이익만이 아닌 소비자의 권리도 동시에 보호함으로써 공익 단체의 성격을 명확히 한다.
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교복 3사에 대한 가격담합으로 인한 과징금 부과, 시민단체들의 3사를 대상으로 한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으로 내년 교복 시장의 수급 차질과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교복 시장 전체의 안정과 발전 도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소비자의 교복 선정과 변경을 돕고 교복업자들의 자발적인 경쟁력 향상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교복 카다로그를 제작할 예정이다.
수집 교복 견본 중에서 엄선한 것과 협회 중앙에서 개발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카다로그 제작, 전국 4800여개 중 고등학교에 배포한다.
약 60컷으로 전문기획사에 의해 위탁 제작할 예정. 또한 협회는 각 지부와 학교 요청이 있을 시 교복전시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교복협회는 이제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전국 조직망을 탄탄히 하는 한편 협회의 성격과 목적에 대해 널리 알리고 객관적이고 공신력있는 기관으로서 부단히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