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베스트원, 경기·강원 매니아 흡수

춘천석사 할인타운 11月 오픈최적 요충지 ‘신흥지구’ 급부상

2002-10-04     한선희
춘천시 석사동에 전국 12번째 유명의류 상설할인 타운이 고급화를 기치로 오는 11월 오픈한다. 춘천을 거점으로 가평, 청평 등 경기 일부와 원주, 인제, 화천 등 강원 지역 소비자들을 잠재 수요로 겨냥한 대형 의류 상설할인타운이 오픈을 준비중이다. 의류상설할인타운 전문기획사 베스트원(대표 서철원)은 강원과 경기의 최고 요충지로 춘천 석사동을 설정하고 10월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간다. 서철원 사장은 “원주까지 40분 거리로 도달할 수 있는 중앙고속도로가 지난 7월 개통, 진입로가 근접해있고 춘천 북쪽과 직통하는 도로가 11월경 개통될 예정이어서 춘천 뿐 아니라 경기, 강원 일부 지역도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상권이다”고 설명한다. 또한 대단위 공동 주택 단지가 형성돼있고 지속적인 아파트 단지 건설이 이뤄질 전망이어 석사동 상설할인타운의 폭발적인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인다. 석사타운은 주공아파트 단지에 현재 5만여세대가 입주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사거리 코너에 들어서 교육대가 도보로 5분거리, 강원대가 10분거리 안에 있다. 서 사장은 젊은 세대, 아파트 밀집지역 등 석사를 신흥지구로 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최고 80만 인구를 수용할 것으로 예측한다. 강원, 경기지역의 브랜드 추종 소비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 강조, 탑브랜드 유치가 50% 이상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석사타운은 기존 상설할인타운을 철저 분석, 패밀리 레스토랑 등 먹거리 문화를 접목하고 고급화된 실내 인테리어, 넓은 주차장 등으로 차별화를 선언한다. 베스트원은 입지분석 결과 로드샵 입지 최적의 도시가 춘천이며 그 중에서 석사가 완벽한 상권조성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다. 공무원 등의 소비성향이 특징인 이 지역은 특히 브랜드 선호도가 높으며 여성, 남성 정장류의 판매가 강한 편. 석사타운은 쾌적한 쇼핑공간, 유명브랜드 상품을 5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서 시내 중심 상권과 차별화를 이룬다. 서 사장은 춘천 인구에 비해서도 쇼핑 공간이 적은 편이라며 석사타운은 신흥지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업그레이드된 상설할인타운으로 태어날 것이라 전망한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