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써티·뉴그레이’ 시장 부상

인구노령화 현상…성장가능성 ‘최고’

2002-10-05     KTnews
“어덜트·실버시장 성장가능성 높다” 국민평균연령과 평균수명·노령화지수가 증가하고 출생률이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인구노령화 현상’이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패션업계가 동시장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최근 총 인구구성에 있어 10-20대가 감소하고 30-40대의 비중이 커져가고 있는 만큼 ‘뉴-써티’와 ‘뉴-그레이세대’를 공략할 준비태세를 갖추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의류시장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뉴써티와 뉴 그레이세대의 층이 두터워 지고 고급화가 급진전되면서 한 벌당 구매가격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新부르조아 패션의식 증가에 따른 마케팅지원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향후 5년은 신세대, 독립생활자, 취업주부와 아동이 소비의 주체가 되지만 장기적인 미래에는 ‘뉴-그레이 세대’로 불리우는 실버층이 전략적 소비자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 시장대응을 위해서는 핵심 소비자의 연령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전략과 신시장 부상에 따른 발빠른 대응과 능동적 브랜드 전략수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패션업계는 최근 소비자 지출지수에서 의복기여도가 날로 약화됨을 인지해 공격 확장보다는 점유시장내 입지강화를 위주로 한 효율강화를 우선시해야 한다. 이는 제품력 강화, 효율적 유통망 집중지원, 고정고객유지 및 객단가 확장등으로 집약되고 있다. 한편,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하고 삼성패션연구소가 진행한 시장분석에서는 남성복, 여성복의 시장분석과 함께 유통환경변화와 분석에 따른 대응책을 제시해 참관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