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불황타개 자구마련 박차
구조조정·해외이전 등 추진
2002-10-04 KTnews
공급과잉 및 가격하락 지속으로 화섬업계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섬업계의 자구책 마련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섬업계는 경쟁력 제고와 수익 창출을 위해 최고 30%에 이르는 자율 감산, 대규모 감원, 임금 동결, 노후 시설 폐기 등 구조조정 및 사업 활성화 방안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쟁력없는 시설의 해외이전, 자산 및 설비 매각에 의한 부채비율 축소, 해외 현지생산을 통한 무역마찰해소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 화섬업체들의 생산거점 확보 노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인수·합병 등 업계 구조개편 추진실적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구조조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 등 생존을 위한 구체적인 업체들간의 인수·합병 등 구조개편 추진 실적은 거의 없는 상태다.
한편 최근 동국무역과 새한, 고합 등 워크아웃 중인 3개사는 금년말까지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목표로 화섬사업 부문을 전면 매각 또는 축소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대적이 구조조정에 도입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