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月 소비부진 타개 움직임 ‘활발’

2002-10-06     유수연
지난달 미국의 동시 다발 테러사건을 스타트로 세계적으로 연쇄 주가 급락현상이 일어나는등, 국내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이 확산됐다. 금리 인하정책으로 경기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지만, 소비의 향방은 예측을 불허할만큼 전망은 어둡다. 기업의 영업활동도 여전히 어렵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가 연이어지는등, 모임과 행사가 많은 달. 불투명한 경기속에서 가을 본격적인 소비에 기대가 모여지고 있다. 지난주부터 가을답게 쌀쌀해진 기후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판매 포인트는 얼마나 선도가 높은 상품을 구비하는가에 있다. 업계가 기대하고 있는 상품은 여성복에서는 레이디스 스커트. 무릎길이 원슬릿을 중심으로 매머드 라인과 A라인 플리츠등에 기대가 모여지고 있다. 영층에서는 마이크로 미니 이외에 래빗등의 모피제품과 밍크등도 기대되는 소재. 재킷과 코트에서는 더블 브레스트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니트에서는 보트 네크등 목둘레에 액센트를 두는 타입도 지목되고 있다. 인조 모피를 사용한 벨트, 부츠, 모자등의 소품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 최근 몇시즌동안 주목 소재로 지목되어 온 레더나 퍼나 캐시미어도 새롭게 부상하는 소재. 이달 중순부터는 겨울 제품 투입도 일부 시작된다. 코트등을 포함해서 겨울 상품의 판매전으로 주목되고 있다. 또한 이달은 내년 춘하의 시즌의 트랜드를 발신하는 유럽 컬렉션이 종료되고, KFDA와 NWS 컬렉션이 함께 열리는 패션협회의 서울 컬렉션(10월24일~27일)도 열리게 된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에 어떤 머천다이징이 나올 것인지 각 소재업체의 향방도 주목되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