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실업, ‘디자인캐드’ 국내석권
美·日등 세계시장 공략 성공적
2002-10-06 양성철
국내에서 개발된 디자인캐드(텍스프로)가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세계시장공략에 성공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우실업(대표 최영석)은 95년 6월 국산디자인캐드의 개발완료 후 지금까지 국내에 1,700여대를 공급, 국내시장의 70%를 장악했으며 미국과 일본 및 대만 등 해외10여개국에 800여대를 수출해 총2,500여대를 판매했다.
텍스프로가 이같이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요인은 완벽한 한글지원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고 펜티엄ⅣCPU를 장착, 속도가 빠른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특히 A/S팀에 10명이 배치되어 교육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지원함으로서 신속한 문제해결로 인하여 고객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이 성공적인 시장확대의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디자인캐드의 성능향상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 개발팀에 석,박사급인원 14명을 배치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새로운 기능을 계속 개발, 사용하기 편리하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한 것도 시장확대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텍스프로는 날염/선염/니트/의상디자인/3D등 5가지 기능을 갖춘 텍스타일 디자인캐드로 컴퓨터(펜티엄Ⅳ), 모니터 19인치, 스캐너(엡슨),프린터(엡슨),디지타이저를 포함, 1,20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수입기종보다 오히려 200만원정도 비싸가 판매되고 있다.
이는 기능이 수입기종보다 더욱 다양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 때문이다.
한편 이 회사는 이 달 말경 새롭게 기능이 향상된 7.3버전을 기존고객에게 무료로 업그레이드시켜줄 계획이다.
새롭게 향상된 기능은 니트분야도 많고 위빙분야는 초극세사 제직시 조직임펙트를 실물과 90% 동일한 느낌을 볼 수 있게 기능을 향상시켰다.
따라서 어떠한 초극세사로 제직한 직물이라도 캐드 상에서 실제로 직조된 직물의 느낌을 알 수 있게 됐다.
이는 벡타기법을 도입하여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또한 날염과 패션디자인분야도 18가지의 기능을 향상시켜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미국, 일본, 싱가폴, 대만, 중국 등 8개국에 10개 해외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만, 중국,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이미지프로세싱기술을 이용한 의약품캡슐검사장비까지 가세하여 매출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