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동철 소장 , 남대문 외국인 구매안내소
“소량·다품종으로 공략하라”즉각대응·납기시스템 구축절실
2002-10-06 KTnews
남대문시장 수출 경향은 한마디로 ‘소량 다품종’이다.
남대문시장을 찾는 바이어들은 과거와 달리 샘플 또는 사진, 카다록만을 가져와 충분히 고려한후 오더를 결정하는 합리적인 구매추세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
일본 뿐 아니라 태국, 베트남 등지 보따리상들조차도 이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과거 500-1,000피스 단위의 대량 주문에 길들여져 있는게 사실이다.
특히 숙녀복이나 정장류는 소량주문이 일반화되면서 수출로써 가능성은 끝났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소량 다품종의 즉각 대응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남대문시장의 의류 수출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반면 아동복은 단품 위주 생산으로 수출에서도 활기를 띄고 있으며 수출 효자 품목인 악세서리는 가공과 마무리 기술이 경쟁국인 중국을 앞서고 있어 한동안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관광특구와 월드컵이라는 특수를 전후해 남대문시장을 찾는 관광객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출·관광 전초 기지로써 남대문시장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