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업계, 근무복 ‘캐주얼화’ 급진전
개념변화…평일출근 52.2%가 포멀기피
2002-10-06 KTnews
신사복업계가 최근 비즈니스 착장개념의 변화에 발맞춰 보다 신속한 대응책을 구사해야 할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최근 신사복업계가 근무복의 캐주얼화 및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발맞춰 지속적인 서브라인개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소비자가 앞서 갈 조짐이어서 신속한 대처가 요구된다.
최근 삼성패션연구소가 지난 S/S에 조사한 자료발표에 따르면 출근시 48.7%가 정장을 착장하는 반면 52.2%가 캐주얼착장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의 경우는 70%이상이 캐주얼한 차림으로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확산된 기업의 근무복 자율화와 토요일 휴무제의 증가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젊은 층일수록 캐주얼을 선호하며 20대 영층은 평일 출근시에도 포멀보다는 캐주얼한 차림이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층은 포멀이 49.7%, 캐주얼이 50.3%로, 어덜트층은 정장 59.8%, 캐주얼 40.2%를 각각 나타내 갈수록 캐주얼한 착장비중이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
더불어 97년 당시만 해도 66.6%에 달했던 포멀착장이 올해 47.8%로 크게 줄었고 반면 캐주얼한 착장은 33.4%에서 52.2%로 괄목신장했다.
타이를 착용한 정장착장시엔 상하세트 수트가 83.9%였는데 어덜트층에선 영층과 반대로 세퍼레이트 수트의 분포가 높아 연령층별 취향을 대변했다.
또 세퍼레이트가 어덜트층에선 캐주얼이미지를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일은 대부분 스트레이트에서 조금씩 슬림해 지는등 변화를 보였다.
또 자켓의 3버튼스타일은 급격히 증가하다가 멈춰 50%를 차지하고 있는등 갈수록 고감도 스타일을 소비자들이 지향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