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잡화, 클래식 모더니즘 강세
2002-10-11 황연희
올추동 넥타이, 스카프 섬유 잡화 시장은 클래식 패션의 대두로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여성스럽고 화려한 멋보다 세련되고 모던한 감각의 이미지 표현이 주 관건이다.
전체적인 물량 변화는 예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그 중 특이할만한 사항은 넥타이, 스카프 시장 모두 기하학 모더니즘 패턴들이 크게 확대됐다는 것이다.
‘닥스’ ‘아쿠아스큐텀‘ ‘니나리찌’ 등 넥타이 브랜드들은 지난해와 동일 혹은 10% 이내의 물량 확대를 보인 가운데 체크·스트라이프 패턴을 크게 확대했다.
전체의 30-40%를 차지하는 체크·스트라이프 패턴은 그라데이션 효과나 광택감, 볼륨감 연출과 함께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니나리찌’ ‘레노마’ 등 스카프 브랜드들도 면불할을 포함한 기하학 패턴들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핸드백, 제화 등 피혁 잡화 브랜드이 자사 브랜드 로고를 개발 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것과 발맞춰 섬유 잡화 브랜드들도 브래드 오리지널리티 제고를 위한 상품개발이 두드러진다.
‘닥스’ ‘아쿠아스큐텀‘은 오리지널 체크를 개발해 고유 전통미를 고수했으며, 스카프 ‘레노마’ ‘니나리찌’ 등도 각각의 브랜드 로고를 이용, 기하학 이미지와 접목시켜 상품화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